한국 교통안전, OECD 바닥권
한국 교통안전, OECD 바닥권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9.01
  • 호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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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수 평균 2.9명…회원국 2배 넘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상황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08년 OECD 회원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비교·분석한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3명의 2배가 넘는 수치인 2.9명으로 멕시코와 칠레를 제외한 30개 OECD 회원국 중 28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지표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2.1명으로 칠레를 제외한 31개국 중 28위를 차지했다.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고가 가장 심각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4.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1.3명에 비해 3배나 높았다.

이밖에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무려 4.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교통약자인 14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층의 보행 교통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슬로베니아와 함께 가장 높았다.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역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18명이었다. 이에 대한 OECD 회원국 평균은 3.7명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정봉채 이사장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종합시행계획의 2012년 목표인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1.3명 달성’을 위해서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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