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특구 운영위원회 구성해 핵심업무 수행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동종업종 기업이 밀집돼 있어 효율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6개 지역을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발표했다.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산업별 단체 주도로 운영되는 도제특구에는 기업선정·프로그램 개발단계에서부터 훈련운영, 학습근로자 평가 등 모든 단계에 걸쳐 자율적 운영권을 부여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6개 지역 도제특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파주 출판산업단지, 마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영등포 여의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대구 달성·성서공단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도제특구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기업선정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도제특구 운영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 특구 내에 ‘도제특구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운영 개발부터 수료자 평가까지, 전체 훈련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참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를 도입해 그간 전국단위로 활발하게 추진돼 온 일·학습병행제가 다양한 지역·산업 맞춤형 채용모델과 연계되면서 보다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남 테헤란로 도제특구는 소프트웨어분야 신규인력 채용의 기본방식을 일·학습병행제 형식으로 일괄 전환한다. 우선 올해 안에 50개 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소프트웨어분야 전체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주 출판산업단지 도제특구는 상시 근로자 수는 적지만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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