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안전환경연구원,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초청 간담회 개최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이 안전산업을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매경안전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종제 실장을 초정해 ‘2015 안전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기업의 안전·환경 담당 임원 및 부서장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먼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한 80개국 중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2011년에는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2012년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20-50 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명)에 가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안전수준은 이 같은 위상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의 안전사고로 연간 3만1015명(2013년 기준)이 사망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더욱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9개 OECD 국가 중 안전사고 사망률이 12.8%로 1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이 6.6%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즉 경제적인 면에 비해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은 미흡한 것이다.
이에 정 실장은 안전정책의 기조를 ‘사전 예방’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각종 안전관련 제도의 타당성, 현장 작동 실태 등을 점검·분석해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정책을 수립·집행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안전산업을 1석 3조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종제 실장은 “안전산업을 육성하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정부는 ICT 융·복합 신기술 개발, 재난안전산업 수요 창출 등을 통해 안전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종제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안전처 출범 의미 ▲안전혁신 실천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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