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Safety Issue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무직 근로자들의 경우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서 있어야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슈르즈버리 대학센터(University Centre Shrewsbury)와 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Chester)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무직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근무시간의 대략 60%에 해당하는 시간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렇게 장시간 앉아서 일할 경우 비만, 암, 당뇨 뿐만 아니라 업무상 질병 등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사무직 근로자에게 업무상 질병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들은 하루에 최소 2시간에서 최대 4시간까지 서 있어야 한다. 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앉고 설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용 책상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장시간 정적인 자세로 서 있는 것도 피하라고 밝혔다. 이는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것만큼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근골격계질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세를 자주 변경하거나 가벼운 걷기 운동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사업주가 근로자들에게 장시간 앉아서 하는 근로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근골격계질환 등의 예방을 위한 물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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