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메르스 의료폐기물 당일 소각 등 특별안전대책 추진
환경부, 메르스 의료폐기물 당일 소각 등 특별안전대책 추진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7.01
  • 호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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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증상 시 가정내 폐기물 즉시 수거·처리
                                                                (이미지 제공 : 뉴시스)

 


환경부는 메르스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무상처리 지원 등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1차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 특별대책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발생한 격리의료폐기물은 총 9만5784㎏이며, 이 중 9만4460㎏이 배출 당일 소각처리됐다. 나머지 1324kg은 조사시점에 따른 차이로 병원 내 지정 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참고로 제1차 특별대책은 의료폐기물을 전용 밀폐용기에 투입·소독하고 밀폐된 냉장차량(4도 이하)으로 즉시 운반·소각토록 하는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한 안전처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환경부는 메르스 의료폐기물 운반 및 처리업체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현장점검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메르스 의료폐기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유역·지방환경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아울러 유역·지방환경청을 통해 주요 지역자가격리자에게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전용봉투와 소독약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시·군·구 보건소에 메르스 폐기물 전용봉투 2만8000개, 소독약품 2000개를 지급했으며, 전용봉투와 소독약품 세트 7000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메르스 자가격리자 발생 폐기물은 단순 자가격리자와 의심·확진환자 등 2단계 방식으로 나눠 처리되고 있다.

1단계는 보건관계자가 단순 자가격리자의 가정에 방문할 경우 전용봉투와 소독약품을 활용해 가정 내 생활쓰레기를 전용봉투에 소독해 담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2중으로 담아 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단계는 자가격리 중에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거나 확정 판정을 받은 경우 적용된다. 이때는 이들 가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전용봉투에 넣기 전후 각각 소독·보관하고, 이후 보건소 담당자와 환경청 공무원, 전문처리업체 등이 가정을 방문해 전용봉투를 밀폐용 합성수지 전용용기에 넣어 소독하고 당일 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환경부는 메르스 의료폐기물 지도·단속요원, 수집·운반 및 소각처리업체 종사자, 환자이송 119 구급차량 등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처리토록 하고 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속하게 메르스 의료폐기물을 수거·처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총력을 다해 추진하는 한편, 시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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