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에 소방안전상황실 운영

여름철 물놀이 장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만명 규모의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가 투입된다. 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기간에 소방안전상황실도 운영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하계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안전대책에 따라 우선 오는 9월까지 넉달간 전국의 물놀이 장소 45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다. 배치되는 장소는 해수욕장 158곳, 하천 126곳, 강 84곳, 계곡 44곳, 저수지 27곳, 호수 2곳 등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3000명, 의용소방대 4000명, 민간자원봉사자 2870명으로 구성됐다.
수상구조대의 주요 임무는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 ▲수변 안전을 위한 홍보·계도 등이다.
안전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달 중 민간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난구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놀이객 방문이 많은 해수욕장 47곳과 내수면 25곳에 119구급대 71개대를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전처는 광주U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3~14일까지 12일간 소방안전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안전처는 주요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시설, 선수촌 등에 1259명의 안전순찰요원을 배치하고, 중앙119구조본부의 화생방 테러대응팀과 항공구조구급팀도 비상 근무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헬기 5대를 24시간 비상대기토록 하고, 36대의 구급차도 배치키로 했다.
이외에도 안전처는 오는 9월중 소방장비 8종류 242종에 대한 물품분류번호를 조달청의 분류기준에 맞게 재분류하고, 소방장비관리규칙을 손보기로 했다. 또 기존 11종 외에 3개 소방차에 대한 표준규격서를 추가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