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이 아닌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세의 ‘기적’이 아닌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7.01
  • 호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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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보는 시선
지난 6월 21일 오후 6시52분경의 울산 북구 어물동 무룡터널 모습입니다. 터널 내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 현장에 119구급차량이 더욱 빨리 갈 수 있도록 모든 차들이 길을 양보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울산판 모세의 기적’이라 부르며, 사고현장에 있던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분명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인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119구급차량에게 길을 터주는 것은 매우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기적’이라 불릴 정도로 매운 드문 일이니, 안타까운 것에 더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부디 앞으로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게 소방차나 구급차에 대한 길 터주기가 기적이 아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6월 21일 오후 6시52분경의 울산 북구 어물동 무룡터널 모습입니다. 터널 내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 현장에 119구급차량이 더욱 빨리 갈 수 있도록 모든 차들이 길을 양보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울산판 모세의 기적’이라 부르며, 사고현장에 있던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분명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인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119구급차량에게 길을 터주는 것은 매우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기적’이라 불릴 정도로 매운 드문 일이니, 안타까운 것에 더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부디 앞으로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게 소방차나 구급차에 대한 길 터주기가 기적이 아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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