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17개 시·도와 소속기관 담당과장, 유관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 여름 집중호우·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로 산림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태풍·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기상상황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산사태·임도, 산림휴양시설 등 인명피해 예방이 필요한 산림시설에 대한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해 온 산사태방지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산림청은 재해저감시설인 사방댐 설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비상대피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산사태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