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사 전후에 걸쳐 재해예방 의지 점검
국책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PQ)이 안전 위주로 개편됐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이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고 밝혔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는 입찰참가자의 경영상태, 시공경험,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억 이상 고난이도 공사 및 대형공사에 적용된다.
조달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현재 사후 평가요소인 평균 환산재해율과 함께 사전 재해예방에 대한 평가요소인 ‘재해예방 노력’을 평가항목으로 신설해 공사 전후에 걸쳐 재해예방 의지를 검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재해예방과 안전의식 고취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달청은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에 적용하는 등급별 실적 평가기준을 완화해 지역업체의 대형공사 참여기회를 넓혔다.
아울러 주요 국책사업이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참여업체 수가 현저히 부족한 지하철공사, 항만외곽공사, 관람시설, 공연집회시설 등 4개 공종의 PQ심사 실적기준도 완화해 입찰경쟁이 높아지도록 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대형공사 시 재해예방이 강조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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