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일수록 직접고용보다 간접고용 선택
대기업일수록 직접고용보다 간접고용 선택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7.08
  • 호수 3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고용 중 기간제근로자 18.3%에 달해
                                                                (이미지 제공 : 뉴시스)

 


대기업일수록 직접고용보다는 파견·하도급·용역 등 간접고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고용형태공시’에 따르면 3233개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 459만3000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67만6000명(80%), 간접고용 근로자는 91만8000명(20%)으로 집계됐다. 간접고용 근로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참고로 고용형태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을 기준으로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건설업, 간접고용·기간제 비율 높은 취약한 고용구조 보여

공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직접고용 근로자 중 정규직은 283만4000명으로 전체의 61.7%에 그쳤다. 또 고용형태는 직접고용이지만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18.3%(84만2000명)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간접고용의 비율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1000인 미만 기업은 간접고용의 비율이 13.4%인 반면, 1000인 이상 기업은 23%에 달했다. 특히 조선업, 철강업 등 일부 제조업은 파견·하도급 근로자의 비율이 다른 업종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아울러 건설업은 간접고용(44.6%)과 기간제(52.7%)의 비율이 모두 높아 고용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올해 처음 파악한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41.8%), 교육서비스업(17.7%), 도매 및 소매업(12.2%) 등의 순으로, 서비스업종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파견근로자수가 많은 회사는 현대중공업(4만4652명), 대우조선해양(3만6857명), 삼성전자(2만6767명), 삼성중공업(2만6401명), 삼성물산(1만751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는 이랜드(9806명), 롯데리아(9023명), 유니에스(8370명), 한국맥도날드(8316명) 등 패스트푸드와 유통업에 많았다.


◇단시간 여성 근로자, 남성의 3배

성별 고용구조의 차이도 두드러졌다.

전체 근로자 중 남성비율(65.5%)이 높았지만, 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시간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9.3%로 남성의 3배 수준이었다.

간접고용 근로자 비율변화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남성은 0.3%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성은 0.3%포인트 감소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