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3명꼴은 여름휴가 때 휴식이나 여행 대신 이직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83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기간 이직(준비)할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34%가 ‘계획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31.2%)보다 ‘남성’(35.6%)이 더 많이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2.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평소에는 일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42.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33.8%),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33.2%), ‘회사 몰래 할 수 있어서’(27.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휴가기간 이직을 위해 준비하려는 것으로는 대다수가 ‘이력서, 자소서 작성’(64.6%)을 선택했고, 다음으로는 ‘입사지원서 제출’(49.8%), ‘관심기업 채용 확인’(38.8%), ‘경력기술서 작성’(34.8%), ‘외국어 등 공부’(19.6%), ‘자격증 등 시험응시’(17.3%), ‘면접전형 응시’(16.8%)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 때 80.4%는 ‘이직 준비를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회사에는 ‘집에서 휴식’(42.6%), ‘국내여행’(35.9%), ‘고향방문 등 가족과의 시간’(21.3%), ‘친구, 지인들과의 만남’(19.3%), ‘해외여행’(12%) 등을 한다고 알릴 생각이었다.
이직 준비 사실을 숨기려는 이유로는 과반수가 ‘실패할 수도 있어서’(57.4%)라고 대답했고,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생각이라서’(56.6%), ‘굳이 말해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46.4%), ‘상사,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42.4%), ‘소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36.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