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인들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인 ‘2015년도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강조주간 동안에는 산재예방에 앞장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필두로, 14개국 200여 업체가 참여해 최신 안전장비와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한 최신 안전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주요 품목으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쿨링조끼’, 신발의 습도와 온도를 낮추는 ‘기능성 안전화’, 베임 방지용 ‘안전장갑’, 발화성 물질의 유입을 사전 차단하는 ‘스파크 감지 및 자동 소화 시스템’ 등이 있었다.

아울러 위험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광전자식 안전장치 등 다양한 첨단 안전설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고, 일반인들이 안전을 주제로 제작한 UCC상영, 안전사연 및 사진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됐다.

특히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기반으로 하는 보호구와 가상현실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이번 강조주간 행사 동안에는 사업장 안전문화 평가 세미나(대한산업안전협회),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 및 정책 세미나(안전보건공단), 안문협 총회 및 안전문화 확산 세미나(국민안전처)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화학설비 정비·점검 우수사례 발표대회, 위험성평가(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진행됐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소개된 제품을 통해 산업현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나라 안전보건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