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통해 안전을 알린다
오감을 통해 안전을 알린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7.15
  • 호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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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립 삼성물산 잠원대림 재건축현장 현장소장

 


Q. 사업장의 안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우리 현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안전관리의 백미는 바로 ‘넛지(nudge) 안전’입니다. 넛지 안전의 핵심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차량과 협착 등의 재해예방을 위해 차량·근로자들의 동선을 확실히 구획해 놓고 가설계단에 논슬립 스프레이를 뿌리는 시각 효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타워크레인 후크, 지게차 등에는 경보기·센서를 설치하고, 우마 끝단에는 까칠한 재료를 부착하는 등 청각, 촉각 효과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넛지 안전경영으로 인해 부적합 건수는 30%, 불안전한 행동은 72%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Q. 안전관리에서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어느 현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안전관리의 목표는 무재해입니다. 그렇다면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하면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스스로 안전에 동참토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해의 80% 이상이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현장에서는 아침조회를 통해 동영상으로 주요 위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매월 첫 번째 수요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해, 그달의 우수사례 등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근로자를 안전관리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압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근로자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력사, 근로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근로자 상호간에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현장 안전문화 정착에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나가는 문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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