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141건 화재 발생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141건 화재 발생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07.22
  • 호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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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2015년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통계분석 발표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14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015년 상반기 소방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재는 2만5443건 발생해 154명이 숨지고 1046명이 부상을 당했다. 구조현황을 보면 총 17만4833건 출동해 5만397명이 구조됐다.

우선 지난해 화재발생 현황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올 상반기 화재는 지난해 동기(2만3743건)보다 1700건(7%) 더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1만4551건으로 지난해(1만3250건)보다 10% 증가했다.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전년(2014건)보다 14% 더 많은 2291건 일어났다.

장소별로 보면 ‘야외’에서는 올해 5937건 발생하며 지난해(5080건)보다 17%, ‘임야’에서는 2718건 발생해 지난해(2488건)보다 9.2%, ‘주택’에서는 6084건 발생해 전년(5601건)보다 8.6%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화재사고가 전년(935건)보다 27.1% 상승하며 1188건 발생해 가장 높았다. 이는 전북지역의 산업체수가 전년 1857곳에서 올해 2040여곳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제주’는 지난해(370건)보다 15.7% 떨어진 312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건조한 ‘3월’에 6548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4628건)보다 무려 4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전체 2만5543건의 화재 중 주말(31.3%)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로 보면 ‘11~15시’가 6594건(26%)으로 가장 다발했고, ‘15~19시’ 6023건(24%), ‘19~23시’ 4068건(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기를 취급하는 점심·저녁시간에 부주의 화재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사고 사망자는 154명으로 전년(188명)보다 18% 줄었지만 부상자는 1046명 발생해 전년(1007명)보다 4% 증가했다. 그 이유는 지난 1월 10일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125명이 다쳤기 때문이다.

사망자 발생시간대는 ‘23~03시’가 58명으로 심야시간에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상은 의정부 화재를 제외할 경우 ‘11~15시’가 20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동물구조 등 생활안전 구조 증가

지난해와 구조현황을 비교해 살펴보면, 구조는 17만4833건 출동해 전년(16만3099건)보다 7% 늘어났다. 원인별로는 ‘교통사고’의 경우 2만3494건 출동해 전년(2만155건)보다 11.6%, ‘동물구조’의 경우 2만8873건 출동해 전년(2만7617건)보다 4.5% 증가하는 등 생활안전 관련 구조가 많아졌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6만4133건 출동해 전년(5만2508건)보다 22%, ‘도로’가 3만5872건 출동해 전년(3만766건)보다 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만7720건으로 지난해(4만6476건)보다 27.3%, ‘경기’는 3만6606건 출동해 지난해(3만514건)보다 21%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6월에 3만4947건 출동해 전년(3만528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메르스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평일 12만2709건, 주말 5만2124건이었다.

구조인원은 올해 5만397명으로 전년(5만1896명)보다 3% 감소했다.

구급현황을 보면 올해 총 85만6689명 이송해 전년(80만4199명)보다 7%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고혈압’(14%), ‘당뇨’(8.6%), ‘자전거 사고’(1.2%) 등이 있었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주택 내 사고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차단기 등 안전장치를 사전 점검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는 “휴가철 레저생활 중 발생하는 부상자와 벌 또는 뱀 등에 물린 구급환자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전조치한 후 레저활동을 하고 유해동물이 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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