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 고려한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 추진
국민안전처는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화산재해 대응체계 구축 사업’(이하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처는 체계적인 ‘백두산 화산재해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백두산 화산대응 기술개발 사업단’을 운영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백두산 화산분화에 대비한 화산재해 대응시스템이 구축돼, 백두산 분화 시 피해예측 및 피해예방을 위한 관리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백두산 화산 분화에만 국한된 연구결과로, 백두산을 포함한 주변국 화산재해에 따른 한반도의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화산재해 대응시스템의 고도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안전처는 백두산 화산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결과를 기반으로, 백두산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화산의 분화에 따른 화산재 확산예측 및 피해예측이 가능한 ‘화산재해 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사업 사업은 오는 2018년 4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처는 이 사업을 통해 한반도 주변국 화산재해 위험도 분석 및 정량적 화산재 취약도 구축, 주변국을 포함한 화산재해 공동 대응 전략 수립 등으로 화산재해 대응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 화산재해의 국내 위해성 분석은 물론, 한반도 주변국 화산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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