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일광화상’ 주의 필요
여름철 ‘일광화상’ 주의 필요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7.29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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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전체 진료 인원의 29% 발생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에 일광화상 환자 발생이 평소의 3.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일광화상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인원은 8720명이었다. 즉 인구 10만명 당 17명이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일광화상 환자 중 여성이 4597명으로 남성(4123명)보다 1.1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야외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환자 비율이 높아, 전체 진료인원 중 46.3%를 차지했다. 자세하게는 30대가 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897명, 40대 1211명, 10대 925명, 50대 816명, 10대 미만 810명, 60대 499명, 70대 이상 419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일광화상 환자는 여름철인 5~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만 전체 진료 인원의 29%인 2531명이 내원했다. 진료 인원이 가장 적은 1월(225명)보다 11.2배, 연평균과 비교해도 3.3배 높은 것이다.

한편 일광화상은 햇빛의 과다 노출로 생기는 피부의 염증 반응이다. 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따가움을 느끼며 피부가 벗겨질 수 있고, 드물게는 오한·발열·메스꺼움·맥박 증가·저혈압 등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자외선 높은 10~14시 외출 자제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일광화상 발생을 우려해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따르면 일광화상을 입은 즉시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열을 식히는 기능을 하는 오이 또는 감자 등을 갈아 얹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챙이 달린 모자나 소매가 긴 옷으로 햇빛이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또 햇빛 노출 2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되, 3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는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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