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활백서

여성 신입사원의 업무·직장 만족도 또는 열정, 소속감 등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최근 300개 기업의 경력 2년 이내 신입사원 5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무에 만족’하는 남성은 52%에 달했지만 여성은 40.5%로 남성보다 11.5%포인트 낮았다.
또 ‘회사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응답한 남성은 43.5%였지만 여성은 30.4%에 불과했다.
‘회사가 인사관리제도를 공정하게 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 54.3%, 여성 47%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이유로 ‘회사에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는 남성 신입사원은 54.6%인 반면, 여성은 42.9%에 그쳤다.
이는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조직 문화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 근로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여성 근로자의 능력 향상과 재능 발휘를 위해서는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차별로 인한 여성의 업무 의욕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은 성별이 아닌 능력주의 인사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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