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통해 검색 가능
지난 1일부터 기존 여섯 자리 우편번호가 폐지되고 다섯 자리의 새 우편번호가 도입됐다. 기존 ‘123-456’과 같은 여섯 자리 체계에서 ‘01234’와 같은 다섯 자리 체계로 변경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각 다섯 자리 체계의 숫자 중 앞 세 자리의 의미는 순서대로 ‘특별(광역)시·도+시·군·자치구’이며, 뒤에 두 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부여한 일련번호이다. 새 우편번호는 서울에서부터 시작해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최종 제주까지 순차적으로 부여됐다.
이 같이 우편번호가 변경된 이유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도로명 주소 때문이다. 정부는 도로명 주소와 함께 ‘국가기초구역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는 현재 우체국과 경찰서, 소방서 등 국가 주요기관이 지역 및 구역을 구분하는 번호가 서로 달라 종종 혼선을 빚어 공공기관이 각각의 구역을 나눠 새롭게 번호를 적용해 놓은 제도이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통계·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된다.
전국 각 시 및 산하 우정청은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세대에 우편번호 변경 안내문을 발송했고, 공동주택 등에 새 우편번호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우정청의 한 관계자는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과거 지번 주소 체계의 배달경로가 단순·최적화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우편물이 배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바뀐 우편번호는 인터넷우체국(http://www.epost.go.kr)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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