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중대산업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2014~2015년도 중대 산업사고 통계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중대산업사고로 142명(잠정)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과거 5년 평균치인 159명보다 약 9% 낮은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10만명당 사망률은 0.46으로 최근 5년 평균(0.53)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전년 동기 중대산업사고 사망자(136명)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영국 안전보건청은 사망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중대산업사고 사망자는 내년 7월께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인도서 열차 2대 탈선…최소 32명 사망·70명 부상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에서 열차 2대가 잇달아 탈선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께 보팔에서 160㎞ 떨어진 하르다 인근에서 폭우에 불어난 마착강 위 철교를 서로 맞은 편에서 지나던 열차 2대가 잇따라 탈선했다.

이 사고로 뭄바이에서 북부 바라나시로 가던 카마야니 익스프레스의 6량과 동부 자발푸르에서 뭄바이로 향하던 자나타 익스프레스의 엔진과 4량이 강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여성 10명과 어린이 5명 등 32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당국은 이번 탈선 사고의 원인을 강물 범람 때문으로 추정했다.

A.K. 미탈 인도 철도청장은 “홍수에 지반이 쓸려가고 철로 위로 강물이 넘치면서 철교가 약해져 무너졌다”며 “열차 사고 10분 전에도 철로는 그대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