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환 우방건설산업 현장소장

Q. 안전에 대한 신념이 궁금합니다.
안전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부수적인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을 버려지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단 한 건의 재해로도 재해자는 물론 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더해 재해가 발생한 이후 침체되는 현장 분위기는 돈으로 절대 환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Q. 소장님만의 특별한 안전관리 포인트가 있다면?
저는 휴머니즘에서 안전 포인트를 찾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직원들의 ‘입수보행’을 금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것이 보기 좋지도 않거니와, 협력업체 관계자나 근로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곳에서는 2인 1조 파트너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침조회 때 조별로 어깨를 주무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동료의식이 생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료의식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안전을 챙기는 안전의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안전관리의 핵심은 ‘사고예방’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관리는 사람관리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사람’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재해의 80% 이상이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이 사고와 직결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는 앞으로 각종 기계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관리감독자들이 안전관리에 있어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솔선수범해 나가고, 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무재해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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