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30대 CEO로 교체
IT업계, 30대 CEO로 교체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8.19
  • 호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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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업계 성장축 된 것이 배경

 


IT업계에 30대 돌풍이 불고 있다. ‘IT공룡’ 다음카카오가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다음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회사 내부 직원들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인사였다.

임 대표는 애니팡과 카카오톡 등을 발굴하며 모바일 분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이로서 올해 만 35세인 임 대표는 과장급 나이에 시가총액 8조원대 IT기업의 대표가 됐다.

사실 IT업계에서 30대 CEO가 나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런 파격은 점차 일반화하는 모습이다. 이미 국내 유명 IT기업들이 30대 CEO를 필두로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지원 대표의 나이도 만 38세이다. 박 대표는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넥슨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박은상 대표도 만 34살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뛰어난 테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관련 업계 선두로 끌어 올렸다.

NHN엔터테인먼트도 30대 젊은 CEO가 이끌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정우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지난해 만 39세의 나이로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정 대표는 2000년 서치솔루션 입사를 계기로 IT업계에 입문했다. 이어 2001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법인인 NHN에 합류했다. 이후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 출시, 보안 서비스 진출, 네오위즈인터넷 인수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IT업계의 좋지 않은 실적은 젊은 대표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나 하락했다. 넥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늘어났지만 기존 게임 사업의 인기를 비교했을 때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이다.

IT업계에 ‘젊은피’가 수혈되는 배경에는 벤처업계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급격히 옮겨가는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된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산업은 속도와 창조, 혁신”이라고 전하며 “30대 젊은 CEO들의 잠재력은 기존 PC세대인 기성세대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경영 환경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모바일이 IT벤처업계의 주축으로 선 만큼 앞으로 30대 CEO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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