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 국내 영향 없다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 국내 영향 없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8.26
  • 호수 3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사고 전후 대기오염물질 분석 결과 발표

 


중국 톈진항에 이어 산둥성에서 화학물질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산둥성 사고와 관련해서 대기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대기오염물질의 국내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참고로 지난 22일 오후 8시 40분 중국 산둥성 쯔보시 헝타이현 소재 화학공장(룬신화학공업)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중국 당국은 이 사고로 최대 5만 리터의 아디포니트릴(Adiponitrile)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디포니트릴은 나일론의 원료로 시안화합물을 이용해 생산된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 화재는 진압됐으나 화학물질 누출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환경보호국은 지난 23일 사고반경 2000m 이내의 아디포니트릴 및 시안화수소 수치가 정상임을 발표한 바 있다.

환경부 역시 풍향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동풍에서 북풍으로 전환됐으며, 대기 이동경로 예측 결과 주풍향은 북풍계열로써 오염물질은 중국 남부(후난성)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사고가 발생한 산둥성 쯔보시(북위 36.9도, 동경 110.1도)는 우리나라 수도권 남서쪽(천안)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백령도 및 수도권(서울 불광동) 집중측정소에서 사고 전·후 대기오염물질의 변화를 분석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23일 기준으로 백령도 측정소의 미세먼지 농도도 전일보다 감소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 중 아디포니트릴 농도를 측정하고, 대기 및 빗물 중 시안화합물 분석·관측 체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