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6차 세계산불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현재까지 60여개국의 산불관련 전문가와 정부 대표단 등이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전체·병행회의와 전시장 배정 등도 모두 확정됐다.

총회에서는 산불 관련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역·국가·세계적인 수준의 산불관리와 재해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상호 정보를 공유한다.

그동안 산림청은 산불총회 개최국으로서 관계기관, 지자체, 민간과 협업을 적극 펼쳐왔다.

대표적인 예로 산림청은 지난 3월 소방방재청,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과 산림자연, 산림 내 민가 등을 보호하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취약 문화재 합동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촌 내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지난 2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어 전국 농촌을 대상으로 산불 없는 녹색마을 30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캘리포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국경을 초월한 산불위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