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안전 우려’ 항공기 회항 100건
최근 5년간 ‘안전 우려’ 항공기 회항 100건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8.26
  • 호수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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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우리나라 여객·화물기의 평균기령, 외국보다 높아”
최근 5년간 항공기 결함 등 안전문제로 항공기가 회항한 건수가 100건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호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이후 국내 항공기 회항’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결함 등 항공기 안전문제로 회항한 건수는 94건이었다.

연도별 항공기 회항 건수는 2010년 17건, 2011년 11건, 2012년 19건, 2013년 12건이었지만 2014년 2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는 10건에 달해 지난해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별로는 A항공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D항공 31건, J항공 12건, B항공·E항공 각 5건, T항공·J에어 각 2건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D항공의 한 여객기는 지난해 10월 비행 중 1번 엔진의 온도가 높은 결함이 발생해 엔진을 끄고 회항했다. A항공의 한 화물기는 같은해 3월 이륙 상승 중 1번 엔진에서 굉음과 함께 소음·진동이 발생해 회항했다.

J항공의 한 여객기는 지난해 1월 인천공항에서 이륙 후 고도 1만3000피트에서 화물 출입구가 열렸다는 경고등이 작동해 인천으로 회항했다. E항공의 한 여객기는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이륙 후 엔진 연료 필터 경고등이 들어와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대부분의 항공안전장애는 심각한 사고로 연결되지 않았고 스위치 교환, 부품 교환, 엔진교환 등의 조치로 해결됐다. 하지만 국내 여객·화물기의 평균 기령이 해외 항공기에 비해 많은 편이어서 항공 안전장애 발생에 따른 항공기 회항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D항공·A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각각 9.6년, 9.8년이다.

이는 미국 아메리칸항공(12.2년), 프랑스항공(11.2년) 등에 비해서는 양호하지만, 일본항공(8.6년), 중국동방항공(6.1년), 홍콩 케세이퍼시픽항공(8.1년) 등에 비해서는 항공기의 평균기령이 다소 높다.

특히 J에어와 B항공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14.1년, E항공은 13.8년, I항공은 23.4년에 달해 중국동방항공(6.1년)보다 2∼4배가량 많았다.

강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발생과 동시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치밀한 관리·감독체계를 마련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정부는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과 규정을 마련하고 항공기 안전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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