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전 9시 45분께 경남 거제시 D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 내 건조 중인 8만4000t급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38)씨와 B(30)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고, 선체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C(46)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날 당시 선체 내에서는 근로자 4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D조선해양 소방대, 중앙구조단, 울산 화학구조대 등이 긴급 출동했으나 심한 유독성 연기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높이 22.2m 규모의 LPG 운반선으로, 내년 4월 인도될 예정이었다.
D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선체 내부 마감작업 중 용접 불꽃이 스티로폼 자재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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