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폭발사고 직접손실액만 약 13조원
톈진항 폭발사고 직접손실액만 약 13조원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9.09
  • 호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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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인한 한해 우리나라의 직·간접 손실액과 비슷
지난달 12일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경제손실액이 한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로 인한 손실액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일본의 ‘지지통신’은 톈진항 폭발사고에 따른 직접적 경제손실액이 최대 700억위안(약 12조8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독일 경제기관의 연구에 따른 것으로 폭발사고 시점부터 9월 1일까지의 직접적인 손실액을 추계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경제주간’은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직접적 경제 손실액이 최대 730억위안(약 13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인한 직접손실액이 약 3조8000억원, 간접손실액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액이 18조9000억원 정도로 분석된 것에 비하면 피해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가장 뚜렷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산업군은 자동차 산업이다. 중국이 수입하는 자동차 가운데 40%가 톈진항을 통해 들어오는데 이번 폭발사고로 톈진항 내 자동차 기업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역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기업보험, 건강보험, 책임보험, 화물보험 등과 관련해 배상액을 책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막대한 직접 손실이 나온 가운데 간접적인 손실액은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특히 중국에서는 톈진시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짱옌성(張燕生)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학술위원회 사무국장은 “톈진항은 중국 북방지역의 국제 운송도시”라고 설명하며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직접적 손실도 엄청날 뿐 아니라 간접적 손실은 추산하기 힘든 정도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세계 기업체들이 톈진에 투자할 때 어느 정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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