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역외상센터, 365일 24시간 진료체제 구축
울산권역외상센터, 365일 24시간 진료체제 구축
  • 김보현
  • 승인 2015.09.23
  • 호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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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한 재해자 치료 가능해질 전망
앞으로 울산지역 내에서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생명이 위급한 중증외상환자들은 신속·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 병원 관계자,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등에 의해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언제나 병원 도착 즉시 수술이 가능한 의료센터다.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충남, 전남, 강원 등 6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사실 불시에 발생한 중증외상환자가 일반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외과의사가 없거나 수술실이 가득 차 있어 골든타임인 1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즉 생존확률이 크게 낮아질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실제로 타 지역 외상센터의 운영 결과에 따르면 응급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 수술실로 입실하기까지의 시간이 평균 48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생존율 대비 실제 생존율 비율도 63%에서 14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권역외상센터는 총 177억원(국비 87억 원, 자부담 90억 원)이 투입돼, 울산대학교병원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3514㎡의 면적, 40병상 규모로 설치됐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에는 외상소생구역, 외상전용중환자실, 외상병동, 외상수술실이 들어서 있으며, MRI와 CT 등 최첨단 장비 319대를 갖추고 있다. 옥상에는 구급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설치됐다.

센터에는 총 78명(전문의 14명·간호사 60명·기타 4명)의 의료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울산시는 오는 2017년 의료인력을 98명 수준까지 늘릴 예정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들은 일반 병원의 응급실을 거쳐 치료를 받거나 인근 지역의 권역외상센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골든타임을 넘길 우려가 컸다”라며 “이번에 울산권역외상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골든타임 내에 중증외상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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