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단지 안전사고 지속 증가세
노후 산업단지 안전사고 지속 증가세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9.23
  • 호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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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보수 과정에서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 빈발

 


종합적인 시설 개선사업 적극 추진해야


노후된 산업단지에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시설개선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의 80%가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사고발생 건수는 2012년 15건, 2013년 32건, 2014년 44건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현재까지 27건이 발생해 전년 못지않은 심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3년까지 증가하다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 현재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산단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울산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여수(18건), 인천(12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산단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노후 산업단지에서 재해의 상당부분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재해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스누출 22건, 폭발과 안전사고가 각각 15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산업단지공단은 “시설노후화에 따른 설비보수 과정에서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특히 저장시설의 노후화로 유출 및 폭발사고의 위험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부좌현 의원은 “자료에서도 보듯 산업단지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노후화에 있다”면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적절한 개선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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