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사망·부상자 총 177명

전국 4개 주요 항만 가운데 인천항에서 작업 중 사고로 인해 숨지거나 다친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박민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4개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항만하역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의 최근 5년 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부상 167명 등 총 177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항 166명, 울산항 90명, 여수·광양항 26명 순이었다.
인천항에서는 지난 4월 내항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사망하는 등 올해만 8월 말까지 총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항은 ▲2011년 34건, ▲2012년 22건, ▲2013년 28건, ▲2014년 23건 등 매년 2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박 의원은 “항만 작업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근로자의 해상 추락, 중량물의 낙하, 중장비에 의한 협착사고 등의 위험이 크다”며 “찰나의 방심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작업계획을 철저히 수립·시행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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