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출범…정부·지자체 정책 모니터링

박인용 안전처 장관 “국민이 이해하고 행동해야 성과 낼 수 있다”
일반 국민들이 안전 정책의 입안 및 재설계의 주체로 나서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펼치는 안전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박인용 장관, 정종제 안전정책실장 등 안전처 주요 인사와 국민안전현장관찰단 단원 4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장관찰단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가 재난안전 분야와 관련한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 중에서 선발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정부의 안전정책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겪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안전정책·제도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정책 입안·재설계에 참여하는 한편 정부·지자체와 함께 안전 취약 현장을 발굴, 점검도 한다.
아울러 현장관찰단은 안전처와 지자체, 안전유관 기관 등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등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장과의 괴리감 등 기존 안전정책의 문제점이 신속히 개선되고, 향후 수립될 제도 역시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국민이 직접 안전점검에도 나서는 만큼, 지역사회 곳곳의 잠재된 위험요소 색출에도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점을 감안,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박 장관은 “혈액이 사람의 생존 기간 동안 심장을 중심으로 인체 곳곳을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처럼 안전 정책도 국민들이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뒷받침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에 출범한 국민안전현장관찰단 1기는 오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활동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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