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밀폐공간 화학물질 제거 장치 도입
화학물질안전원, 밀폐공간 화학물질 제거 장치 도입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0.07
  • 호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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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염화수소 등 기체상태 유해화학물질 효과적으로 제거
                                                                (이미지 제공 : 뉴시스)

 


밀폐된 공간에서 퍼지는 기체상태의 유해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가 도입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를 11월 1일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하고 12월 말까지 전국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화학사고 대응기관으로 시흥, 울산, 서산, 여수, 구미, 익산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는 암모니아, 염화수소 등 기체상태의 유해화학물질을 중화처리할 수 있는 흡착장치와 송풍기로 구성돼 있다. 이 장치는 신속하게 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아 이동식으로 제작했으며, 기체상태의 유해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흡입하기 위해 풍량조절 장치가 흡입구에 장착됐다.

아울러 기체상태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흡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흡수용액의 와류생성이 가능한 흡착장치와 송풍기가 부착돼 있다.

참고로 화학물질안전원은 지난해 6월부터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했으며 효율성 검증을 위한 시험평가용 장치를 제작한 바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이 시험평가한 결과 암모니아의 경우 노출시간 60분을 기준으로 2.5∼10% 농도에서는 100% 중화, 30% 농도에서는 90% 중화효과를 거뒀다. 염화수소는 같은 조건에서 35.5% 농도의 경우 100% 중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의 성능을 개선하고, 암모니아, 염화수소 외에 황산, 톨루엔 등 다른 기체상태 유해화학물질의 흡착 성능도 시험평가할 예정이다.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은 “기체상태로 퍼지는 유해화학물질은 짧은 시간 동안 대형 화학사고를 유발시킨다”며 “‘이동형 화학물질 흡착처리장치’가 국정과제인 ‘화학물질사고 예방·대응·사후관리 체계 구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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