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기업 평균급여 ‘7000만원’
100대기업 평균급여 ‘7000만원’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10.14
  • 호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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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대 기업 근로자 1인당 평균급여는 ‘7000만원’에 이르는 반면, 전체 기업 평균급여는 ‘3800만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중소기업간, 정규직·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우리나라 100대 기업 중 지난 2005년에서 2014년 사이 급여 및 실적 비교가 가능한 기업 72곳을 대상으로 1명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2005년 4760만원에서 2014년 6960만원으로 46.3%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6.6%)과 1인당 실질 GDP 증가율(31.6%), 고용노동계 모든 산업의 1명당 평균급여 증가폭(32.7%)보다도 1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39조7029억원에서 47조7764억원으로 2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노동계 전 산업 1명당 평균급여는 2890만원에서 3830만원으로 32.7% 늘었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과 고용노동계 전 산업의 1명당 급여 차이는 2005년 1870만원에서 2014년 3130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100대 기업 급여가 2200만원 오르는 사이 고용노동계 전 산업 평균 상승폭은 940만원에 그친 것이다.

또 100대 기업의 급여 증가율은 GDP(31.6%)와 소비자물가지수(26.6%) 등의 경제 지표 증가율보다 크게 웃돌았다. 기업별로는 카카오, CJ,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전자, 기아차 등이 근로자 1명당 평균급여 증가율 ‘톱5’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4년 근로자 1명당 평균급여가 1억7500만원으로 2005년보다 무려 341.6%나 폭증했다. CJ는 203.1%로 2위였으며, 그 뒤는 대우인터내셔널(104.6%), 삼성전자(101.2%), 기아차(86.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급여 증가율이 고용노동계 전 산업 평균치 이하이거나 오히려 떨어진 곳은 28곳으로 집계됐다. KT는 32.7%로 고용노동계 증가율과 같았다. 코웨이(32.6%), KT&G(32%), 호텔신라(31.8%), 에스원(30.9%)은 30%를 넘겼지만 고용노동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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