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심한 직업 1위 ‘텔레마케터’
감정노동 심한 직업 1위 ‘텔레마케터’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0.21
  • 호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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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예방책 필요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우리나라 주요 직업들 가운데 감정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텔레마케터’(전화통신판매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6~10월 730개 직업 종사자 2만5550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강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전화, 대면, 전자메일 등 대인 접촉 빈도 ▲외부 고객 또는 민원인 대응 중요도 ▲불쾌하거나 화난 사람을 대하는 빈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분석 결과 총 15점 척도 평가에서 ‘텔레마케터’가 12.51점으로 가장 높았다. ‘호텔관리자’와 ‘네일아티스트’, ‘중독치료사’가 2~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창업컨설턴트, 주유원, 항공권발권사무원, 치과위생사, 의료코디네이터, 바텐더, 고객상담원, 해양경찰관, 법무사 등도 감정노동이 많은 직업으로 꼽혔다. 이처럼 감정노동 강도가 센 직업에는 고객 또는 민원인과 직접 접촉을 통해 직무수행이 이루어지는 의료·항공·경찰·영업·판매 등 서비스 직업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용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관련 직업군의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에서 ‘고객만족’이라는 소비문화가 만들어 낸 이면이 감정노동”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해야 하는 감정노동 직업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와 함께 정책적 지원이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감정노동은 감정적 부조화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 좌절, 분노, 적대감 등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게 된다. 특히 심한 경우 정신질환 또는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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