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우수강사·안전콘텐츠 경진대회 개최

강사 주도 교육 탈피…교육생과 함께 호흡하는 교육 강화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가 우수한 안전교육 강사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용성이 높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한다.
협회는 지난 19일 서울지역본부 교육장에서 ‘2015년도 우수강사·안전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7명의 지역 대표 발표자들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힘껏 발휘했다.
참고로 대회심사는 이백현 협회 기술이사를 비롯해 성호경 협회 안전교육본부장, 김동덕 홍익뿌리교육연구원장 등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기존 획일적이고 강사가 주도하는 형식의 안전교육을 탈피해, 교육생이 함께 호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교육을 받은 관리감독자가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있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산업재해 발생시 대응실무’라는 주제로 발표한 충남북부지회 최성훈 과장이 차지했다.
최성훈 과장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시 많은 사업장에서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체계적인 대응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각종 동영상,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교육의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최성훈 과장은 “산재발생시 긴급처리 순서, 보고절차 등이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많은 사업장이 이를 잘몰라 안타까웠다”면서 “이 교육을 통해 일선 사업장의 관리감독자가 당황하지 않고 체계적인 처리절차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차상인 최우수상은 성남지회 고창백 차장에게 돌아갔다. 고 차장은 최근 안전분야의 중요한 화두인 ‘위험성평가 실무’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를 통해 고 차장은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쉽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한 위험성평가 진행방법도 알려줘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우수상은 ‘밀폐공간 재해자 구조 및 응급처치’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남서부지회 권우덕 과장이 차지했으며, 전남지회 허현호 과장, 건설안전본부 엄해성 대리, 대구지역본부 장춘수 과장, 인천지역본부 임재근 차장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백현 기술이사는 “우수강사 안전콘텐츠 경진대회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협회의 안전교육 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번에 발굴된 우수 안전콘텐츠들이 현장에 널리 활용되어, 산업재해 감소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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