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시작된 ‘보호구제조업체의 생산시스템 인증’과 ‘제품에 대한 인증사업’은 국내 보호구를 크게 발전시켜 왔다. 이는 업체들이 최근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안전기기전시회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만 봐도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성장의 이면은 다소 어둡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국내 보호구 관련 업체들이 신기술이나 신소재 개발에 대한 노력의 대가를 평가 받지 못하면서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호구 보급과정은 기업이 보호구를 일괄 구입한 후 이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보급하는 체계이다. 이는 근로자들의 보호구 구입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취지가 보호구업계입장에서는 오히려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업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을 경영 원칙으로 한다. 그런데 이 논리가 보호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즉 기업들이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만 충족한다면 최저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썼다고 판단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결코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보호구업체들의 신기술·신소재 개발 의욕과 개발 이유를 점점 말살시키는 요소다.
또 한편 기업의 저가보호구 선호주의가 보호구 업체간 저가 경쟁을 부추기고 결국 불량 보호구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결국 사용 근로자의 희생을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반면 선진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 근로자가 자신의 안전을 책임져 줄 보호구를 직접 구입한다. 때문에 보호구 업체들은 근로자의 구호를 맞추기 위해 보호구의 개발에 매진한다. 이는 결국 제품의 성능을 높이게 되고, 나아가 근로자를 보다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외국의 사례가 보호구 발전에 있어 모멘텀이 필요한 우리에게 꼭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다.
보호구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보호구가 발전하면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있어서도 분명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성장의 이면은 다소 어둡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국내 보호구 관련 업체들이 신기술이나 신소재 개발에 대한 노력의 대가를 평가 받지 못하면서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호구 보급과정은 기업이 보호구를 일괄 구입한 후 이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보급하는 체계이다. 이는 근로자들의 보호구 구입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취지가 보호구업계입장에서는 오히려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업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을 경영 원칙으로 한다. 그런데 이 논리가 보호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즉 기업들이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만 충족한다면 최저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썼다고 판단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결코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보호구업체들의 신기술·신소재 개발 의욕과 개발 이유를 점점 말살시키는 요소다.
또 한편 기업의 저가보호구 선호주의가 보호구 업체간 저가 경쟁을 부추기고 결국 불량 보호구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결국 사용 근로자의 희생을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반면 선진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 근로자가 자신의 안전을 책임져 줄 보호구를 직접 구입한다. 때문에 보호구 업체들은 근로자의 구호를 맞추기 위해 보호구의 개발에 매진한다. 이는 결국 제품의 성능을 높이게 되고, 나아가 근로자를 보다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외국의 사례가 보호구 발전에 있어 모멘텀이 필요한 우리에게 꼭 정답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다.
보호구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보호구가 발전하면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있어서도 분명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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