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27만 1000명 증가, 실업률은 5.0%로 낮아져
미국의 일자리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1000명 증가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용 증가에 따라 실업률도 감소했다. 10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5.0%로 9월의 5.1%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로써 실업률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생각하는 ‘완전고용 조건을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신규 고용이 크게 늘자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의장을 포함, 몇몇 연준 관계자들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제학 전문가들도 고용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으로 15만명을 유지, 혹은 넘어선다면 연준이 현재 제로 상태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미국 내 서비스 부문과 자동차 판매 호조로 지난 달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미국 경제가 4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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