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서울시, 찾아가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1.11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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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사고 예방 효과 기대
서울시가 국내 건설현장에서 내국인에 비해 재해위험에 더욱 노출돼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수칙을 몰라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분야 전문 강사와 전문 통역사가 함께 건설현장에 방문해 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보면, 시는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17개 대형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5개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방글라데시) 외국인 근로자 2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포함해 안전한 작업방법, 장비 사용 시의 안전대책 등이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실제 발생 사례 위주로 교육을 실시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참고로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기능 인력의 고령화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의존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약 8만6209명에 달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해 서울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표지판에 외국어를 한글과 병기해 설치했다. 또한 지난 2014년 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 등 4개국 언어로 된 포켓북 형식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매뉴얼’을 제작·배포 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방글라데시 언어도 추가로 제작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지난해부터 실시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5개국 29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하반기 교육을 더욱 강화해 국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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