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11월 집중 발생, 올해도 71명 사망
신종플루가 올 가을 재유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종플루 발생 경과보고 및 백신현황’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모두 263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고, 이 중 71명은 올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작년 신종플루 첫 주의 단계(4월28일) 이후 올해 주의단계(4월1일 관심단계로 하향)까지 86만8,76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확진환자의 77%인 67만824명이 가을철인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올 가을에도 신종플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 의원은 “아직도 많은 국민이 신종플루로 인한 감염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올 가을도 재유행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사 결과 일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동남아 여행객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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