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내년 말 착공 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 내년 말 착공 예정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5.11.25
  • 호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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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부담 줄이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
                                                                (이미지 제공 : 뉴시스)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논의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것으로 검토됐다.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재정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 통행료 부담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BTO-a) 모델 등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정부는 전체 사업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되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고, 민자 적격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하게 되면 빠르면 내년 말 착공한 후 2022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성~세종 구간(58㎞)도 2020년 착공 후 2025년 개통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스마트 하이웨이’로 구축된다. 대표적으로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 간에 사고정보, 돌발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가 도입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만성적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통행 속도도 약 10㎞/h 빨라져 통행시간 단축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연간 8400억원에 이르고, 6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및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 달하는 통행시간이 74분으로 크게 단축돼 세종시의 도시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연계가 강화돼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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