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초긴축 경영’ 돌입…경상비 축소에 급여 반납
재계, ‘초긴축 경영’ 돌입…경상비 축소에 급여 반납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1.25
  • 호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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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국내 상당수 대기업이 초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여기에 내년에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기업들의 긴축경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저 삼성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에 연차 사용을 권고했다. 또 야간이나 주말 특근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개월 무급순환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임원들은 휴직 없이 1개월 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참고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우협의회 제안으로 무급순환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권오준 회장과 임원 전원이 올해 초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급여의 30%, 임원들은 자율적으로 10~15% 급여를 반납하고 있다.

아울러 임원들은 지난 10월부터 매월 급여의 10% 이상을 활용해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 포스코플랜텍 등 그룹 내 상장사 중 1개사를 선택해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STX 조선해양은 내년까지 임직원 급여 10% 삭감과 더불어 회사 조직· 인력 30%를 줄일 계획이다. 또 경쟁력 없는 특수선·해양사업에서 철수하고, 각종 회계·법무자문 등 지급 수수료도 절감하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사업 부실로 5조원대의 영업적자를 내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도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대표이사는 급여의 20%, 부사장과 전무는 15%, 상무는 10%를 반납하고 있다. 또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모두 매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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