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진단한 한국경제 나이 ‘50.8세’
국민이 진단한 한국경제 나이 ‘50.8세’
  • 김보현
  • 승인 2015.11.25
  • 호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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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 반영
우리국민은 한국경제의 나이를 평균 50.8세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으로 치면 부장급 정도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에게 ‘우리경제 현주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경제의 활력을 나이로 평가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51.2%)이 ‘50대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응답자의 88.5%는 2011년부터 2~3%대의 성장률에 갇힌 상황에 대해서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우려 안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0.6%에 그쳤다.

2~3%대 성장률 지속에 따른 최대 문제점으로는 ‘고용위축, 청년실업 상승’(37.1%)을 꼽았다. 이와 함께 우리경제의 활력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으로는 ‘저출산·고령화’(26.8%)와 ‘높은 청년 실업률’(24.3%)을 비슷하게 선택했다. 그 외 2013년 1000조원을 넘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계부채’(24.0%)도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산업·신직업 창출’(47.4%),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확대’(14.8%),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14.3%) 순으로 답해 공급정책을 1~3순(총 76.5%)으로 꼽았다.

이는 국민이 경제체질을 개선하려면 정부가 단기적인 수요대책 보다 근본적인 공급대책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요구로 분석된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성장잠재력을 근본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데 금리 인하, 확대재정 등 단기적인 수요 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며 “근본적으로 신산업·신시장 창출과 노동시장 효율성 향상 등 공급 측면 혁신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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