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의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맞은편 건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4분께 거제시 옥포동에 소재한 20층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높이 30m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맞은편 오피스텔 14층 난간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시공사 측은 다른 크레인을 동원, 이날 오후 늦게 해체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전기풍 의원(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긴급 안전 조사를 벌였다.
전 의원은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강행하다 철거하는 과정에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크레인이 붕괴된 것 같다”며 “만약 반대편 건물에 걸치지 않고 그대로 쓰러졌더라면 대형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 의원은 “안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공사중지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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