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점검반 구성해 시공·감리자 업무수행 점검
국토교통부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감리업무 실태점검을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수자원, 공항, 건축물 등 전국 611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이루어진다. 이때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53명을 포함한 민관합동점검반으로 구성했다.
민관합동점검반은 시공자의 책임있는 시공과 더불어 시공자를 지도·감독해야 할 감리자의 견실한 업무 수행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납품업체에게 품질시험비를 전가하는 불공정 관행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량 철강재 사용과 관련하여 품질시험여부 및 한국산업표준에 정한 기준(KS기준) 이상의 자재를 반입하여 시공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굴착공사, 발파공사의 적정성, 붕괴위험지역 계측관리 및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동절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굴착공사 및 붕괴위험지역의 흙막이, 비계, 동바리 등 가시설물의 설치 적정성 등도 확인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은 발굴·포상하고, 부실시공 및 불량자재를 사용한 현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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