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고용노동부·대한산업안전협회·국민체육진흥공단·안전보건공단 등 참여

노·사·민·정의 주요 기관·단체와 국민들이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을 염원하며 한날한시에 함께 달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 손기정기념재단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일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15년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획득 후 평화주의자로서 살아간 고(故) 손기정 옹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치러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대회는 ‘안전문화 확산’의 염원도 담아 개최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뜻 깊고 특별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기권 고용부 장관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손기정재단 이사장), 나경원 의원(새누리당),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노·사·민·정의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들 기관의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1만5000여 명이 선수로 나서 안전한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영웅 이봉주 선수도 직접 하프코스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대회에 안전과 평화의 의지를 담고자 한다”며 “오늘 대회가 노사의 산업안전보건의식을 강화하고 일터의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반복되는 산업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보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필수”라며 “대회 참가자들이 안전문화를 우리 산업현장 전역에 널리 퍼트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마라톤과 함께 ‘일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퍼포먼스와 근로자 건강 측정, 안전보건보호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