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울산 등 불나

건조한 가을을 앞두고 전국 공장 각지에서 화재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 오전 4시 37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4동 모 금형틀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총 면적 90㎡ 중 10㎡가 타고 방전가공기, 밀링, 선반 등 기계류가 소실 돼 소방서 추산 37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진화작업에 참여했던 구로소방서의 한 소방대원은 “작업자가 아크방전 가공기에서 금형틀을 가공하던 중 비정상적인 아크현상이 발생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지난 11일 오전 9시28분경에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모 폐유 처리업체 옥외 탱크저장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탱크 1기가 타고, 제6기 탱크 안에 있던 폐중유 200t이 모두 소실 돼 소방서 추산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 소방대원은 “중질유 특성상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압이 어려웠으며 불과 3m 간격으로 중유 저장탱크 5기가 있어 진화작업이 경각을 다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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