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조어 1위 ‘메신저 감옥’
올해의 신조어 1위 ‘메신저 감옥’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2.09
  • 호수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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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백서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의 신조어로 ‘메신저 감옥’이 선정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메신저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편리함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5년 직장인 신조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메신저 감옥’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감옥’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생긴 신조어다. 감옥이란 표현은 끊임없는 메신저 알람 때문에 사무실을 벗어나도 일과 상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메신저 사용 직장인 734명을 대상으로 ‘업무시간 외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연락을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68.5%의 응답자가 ‘있다’고 대답했다.

업무지시를 받은 응답자의 88.3%는 ‘연락을 받은 즉시 업무를 처리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이 중 60.3%는 ‘연락을 받고 회사로 복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명 ‘모바일 메신저 업무지시’는 ‘퇴근 이후’(78.5%·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주말’(56.1%), ‘휴가기간’(45.5%), ‘출근시간 전’(32.4%), ‘점심시간’(2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락을 한 사람은 주로 ‘직속 상사’(70.2%)였다. 이어서는 ‘팀 동료’(41%), ‘거래처’(27%), ‘타 부서 직원’(26.2%), ‘CEO’(17.3%), ‘소속 팀 후배’(12.1%)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올해의 신조어로 ‘직장살이’, ‘찰러리맨’, ‘출근충’, ‘스테이케이션’, ‘워런치족’ 등을 꼽았다. 여기서 ‘직장살이’는 직장생활을 시집살이에 빗댄 신조어로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찰러리맨’은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아이(Child)같은 직장인(Salaryman)을 뜻한다. ‘출근충’은 ‘출근’과 ‘벌레 충(蟲)’이 합쳐진 말로 이른 아침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적은 급여를 받고 개인시간도 없는 직장 세태를 조롱하는 것이다.

이어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을, ‘워런치족’은 ‘걷기(Walking)’와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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