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도 전공분야 기업서 현장훈련 받을 수 있게 돼
고용노동부는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을 강화하고 대학-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4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 운영학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 분야 기업에서 4∼10개월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운영학교 추가 선정은 그간 졸업생 중심으로 추진된 일·학습병행제를 대학 재학생 단계의 정규교육과정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초 숙명여대, 동의대 등 13개 대학이 선정됐다. 현재 마케팅, 경영지원, 설계 및 생산기술 등 전공 관련 분야의 652개 기업에서 1378명의 학생들이 장기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부는 ‘4년제 대학 단계 일·학습병행제’를 내년에는 25개교(3750명) 내외, 오는 2017년까지 60개교(약 1만명)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 대학은 내년부터 향후 최대 5년(2+3년)간 연 10억원 한도의 운영예산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사전접수 후 내년 1월 15까지 현장훈련계획 등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일·학습병행제가 재학생단계로 본격 확대됨에 따라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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