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도시공사가 용인시로부터 위탁받아 건설 중인 ‘수지레스피아 총인처리시설공사’ 현장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관내 3만여개 건설현장 중 최초로 이 현장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유해·위험요인에 의한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결정해 감소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공단은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실태를 위험성평가 기준 및 인정절차에 따라 객관적으로 심사해 적합한 사업장에 대해 인증을 하고 있다. 인증 사업장은 안전보건감독을 유예받을 수 있고, 산재예방 시설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경기남부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위험성평가는 그동안 제조분야에서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경기남부지역 건설분야에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모든 건설현장이 위험성평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