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노동권리장전’ 발간

아르바이트 청년이나 직장맘, 사업주 등이 평소 잘 알지 못해 생기는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들이 꼭 알아야할 고용노동법의 내용을 담은 ‘서울노동권리장전’이 발간됐다.
서울시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숙지해야 하는 고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서울노동권리장전 4000부를 제작해 본청과 민간위탁업체 등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의 후속조치이다. 이는 근로조건의 최저기준을 정한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을 숙지해 근로자가 스스로 권리를 지키도록 하고, 사용자는 법령 위반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즉 서울노동권리장전은 그동안 서울시가 발간했던 다양한 노동권리 안내서를 집대성한 서울형 노동법 안내서이다.
법·용어 해석에 치우쳐 어렵기만 했던 기존 책자와는 달리, 입사에서 퇴직까지 일하는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이 장전에는 ‘함께 약속하는 행복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근로 ▲근로계약서 ▲임금 ▲시간 ▲산재 ▲노사 ▲징계와 해고 ▲배려 ▲퇴직 등 총 9개 분야에 대해 주인공이 입사에서 퇴직까지 겪는 총 38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노동에 대한 투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 책이 노동과 함께 하는 서울시민 모두의 필독서가 되어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권리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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