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Safety Issue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의 헝타이위 산업공단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1일 오전 9시 기준 91명 실종됐다. 선전시 당국은 이날 남성 59명과 여성 32명 등 모두 91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 매몰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토자원부는 이번 산사태가 산 경사면 자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건설 공사 후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발생한 ‘인재’로 규정짓고, 흙더미를 쌓은 것이 불법인지 여부 등 책임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서 122명 태운 여객선 침몰…83명 사망·실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남부 해역에서 승객 110명과 승조원 12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8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카사르 수색구난청은 남술라웨시주 콜라카를 출항해 시와로 가던 여객선이 지난 19일 오후 폭풍우 속에서 높이 3m 넘는 파도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수색구난청의 한 관계자는 “시와 동남쪽 약 21km 해역에 있는 여객선이 침수한다는 구난신호를 받고 켄다리와 마카사르에서 구조선과 선박 6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0일 아침 어선이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 등 4명을 발견했고, 이들은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강타당한지 수 시간 만에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35명의 생존자를 추가로 구조했고, 시신 3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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